발바닥 건강과 관련해서 우리 몸 전체의 건강과도 직결된다는 말 들어보셨나요? 실제로 발건강관리만으로도 많은 질병들을 예방할 수 있다고 해요. 특히나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실내생활이 길어지면서 발바닥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고 하는데요. 그래서 오늘은 간단하게나마 발의 구조와 특징 그리고 어떤 질환들이 있는지 알아보고 마지막으로 신발 선택 방법까지 알려드릴게요~
발의 구조와 특징은 어떻게 되나요?
우리 신체 중에서도 제 2의 심장이라고 불리는 발은 26개의 뼈와 100개 이상의 인대, 19개의 근육 등으로 구성되어있어요. 이렇게 복잡한 구조인만큼 다양한 움직임이 가능한데요. 먼저 발가락뼈 사이마다 자리잡고 있는 물갈퀴 모양의 ‘족궁’이라는 부분이 충격을 흡수하면서 체중을 분산시켜줘요. 또한 걸을 때 마다 뒤꿈치->앞꿈치 순서로 바닥에 닿으면서 앞으로 나아가는 추진력을 만들어주는데요. 이 과정에서 발목관절(아킬레스건)이 수축되면서 종아리근육이 당겨져 다리 뒤쪽 근육이 발달하게 돼요. 즉, 걷기는 뒷근육을 단련시키는 운동이라 할 수 있죠.
어떤 질환들이 있나요?
대표적인 족부질환으로는 무지외반증, 족저근막염, 지간신경종, 소건막류 등이 있어요. 모두 이름에서부터 알 수 있듯이 엄지발가락 혹은 발바닥 쪽에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들이에요. 1. 무지외반증: 엄지발가락이 새끼발가락쪽으로 휘면서 관절이 돌출되는 질환입니다. 유전적인 요인 뿐 아니라 하이힐처럼 굽이 높고 딱딱한 신발을 자주 신는 경우 발생하기 쉬워요. 증상이 심해지면 두번째 발가락이 엄지발가락과 겹쳐지거나 관절이 탈구되기도 합니다. 2. 족저근막염: 발바닥 근막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아침에 일어나 첫발을 내딛었을 때 심한 통증이 느껴지는 것이 특징입니다. 주로 평발이거나 아치가 높은 요족 변형이 있는 경우, 과체중 또는 장시간 서있는 경우 발병률이 높아요. 3. 지간신경종: 발가락 사이사이 신경이 압박받아 두꺼워지는 질환으로 발볼이 좁은 신발을 신거나 과도한 활동을 하는 경우 쉽게 발생합니다. 4. 소건막류: 새끼발가락 뿌리부분이 바깥쪽으로 튀어나오는 질환으로 선천적으로 넓적한 발 형태를 가진 경우 많이 발생하며, 후천적으로는 잘못된 보행 습관 및 외상으로 인해 발생하기도 합니다.
지금까지 발의 구조와 특징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이제부터는 각 질환별 예방법과 올바른 신발 선택 방법에 대해 알아볼게요. 우선 첫번째로 말씀드리고 싶은 건 모든 질환의 공통점은 생활습관 개선으로부터 시작된다는 점이에요. 그렇기 때문에 자신의 발 상태를 파악하고 최대한 편한 신발을 착용하는 것이 좋아요. 그렇다면 과연 어떤 신발을 골라야할까요?
우선 여성분들은 구두보다는 쿠션감이 좋은 플랫슈즈나 로퍼같은 단화를 추천드려요. 남성분들 역시 정장구두 보다는 캐주얼한 스니커즈나 런닝화 같은 편안한 신발을 신어주는 게 좋겠죠? 하지만 위 사진처럼 너무 꽉 조이는 신발은 오히려 좋지 않으니 주의하세요! 다음으로 소개해드릴 내용은 앞서 말한 대표적인 족부질환 네가지의 예방법이랍니다. 다들 집중해주세요!
먼저 무지외반증은 대부분 수술없이 교정기로 치료가 가능하니 걱정 안하셔도 됩니다. 다만 이미 튀어나온 부위가 아프다면 진통제를 복용하거나 소염제를 바르는것도 도움이 된다고 하네요. 만약 초기증상이라면 보조기구를 이용해볼 수 도 있는데요.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여러 종류의 보조기구중에서는 의료기기 인증을 받은 제품인지 꼼꼼히 따져보고 구입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다음으로 족저근막염은 스트레칭이 매우 중요하답니다. 벽에 손을 짚고 서서 아픈 발을 뒤로 뺀 후 무릎을 편 채로 상체를 앞으로 숙여 10초간 유지하면 되는데요. 하루에 5회씩 반복한다면 효과를 보실 수 있을 거예요. 더불어 깔창을 깔아서 푹신한 밑창으로 바꿔준다면 더욱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지간신경종은 불편한 신발을 피하고 마사지를 받는 것이 좋은데요. 족욕 시 소금을 풀어주면 혈액순환 촉진효과가 있으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오늘은 발의 구조와 특징, 주요 질환들과 예방법까지 알아보았는데요. 어떠셨나요? 유익한 시간이었나요? 저는 포스팅을 하면서 그동안 몰랐던 정보들을 알게 되어서 뿌듯했답니다. 여러분들도 이번 기회에 내 발에게 관심을 가지고 조금 더 아껴주셨으면 좋겠어요. 그러면 이만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