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일본에서는 가상 아이돌인 `버츄얼 아이돌`이 인기입니다. 이들이 데뷔한지 1년만에 음반 판매량 100만장을 돌파했다고 하는데요, 어떤 매력이 있길래 이렇게 많은 사람들을 사로잡았을까요?
아이돌과 가상아이돌이 다른점은 무엇인가요?
가장 큰 차이점은 실제 존재한다는 점이죠. 실제로 팬사인회나 콘서트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고, SNS등을 통해서 소통하기도 합니다. 또한 무대의상 역시 직접 제작한다고 해요. 심지어 멤버 중 한 명은 한국어 공부를 열심히 해서 최근엔 한국어도 유창하게 구사한다고 하네요.
일본만의 독특한 문화라고 봐도 될까요?
사실 우리나라에서도 이미 몇 년전부터 온라인상에서 가수 지망생들이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는 모습을 보여주는 영상 콘텐츠가 유행했었어요. 하지만 지금처럼 대중화되지는 않았죠. 왜 그랬을까요? 그건 아마 기존의 가요계 시스템과는 너무 달랐기 때문일 거예요. 기획사라는 곳 자체가 대부분 서울에 위치하기 때문에 지방에 사는 아이들은 꿈을 포기해야 하는 경우가 많았거든요. 그래서 만들어진 게 유튜브 스타였죠. 이제는 인터넷 방송 플랫폼 뿐 아니라 TV 프로그램으로까지 진출했어요. 대표적인 예가 MBC <언더나인틴>이에요. 언더나인틴은 10대 청소년들이 랩, 보컬, 퍼포먼스 세 분야로 나뉘어 오디션을 보고 선발되는 과정을 담은 서바이벌 예능프로그램이에요. 참가자들은 모두 ‘크리에이터’이자 ‘가수’로서 자신의 끼를 마음껏 발산하며 시청자들에게 즐거움을 주고 있죠.
앞으로의 전망은 어떨까요?
아직까지는 국내보다는 해외에서 훨씬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지만, 앞으로는 K-POP 열풍 덕분에 세계 곳곳에서 사랑받는 날이 올지도 몰라요. 특히 미국 시장에서의 반응이 뜨겁다고 하니 기대해도 좋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