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부동산이 최근들어 계속해서 오르고 있다. 왜 이렇게 많이 오를까? 라는 의문점과 어떻게 하면 내집마련을 할 수 있을까라는 걱정들이 많을 것이다. 그래서 이번엔 서울 부동산이 오르는 이유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왜 서울 집값이 오르나요?
서울 집값이 오르는 이유는 크게 두가지다. 첫번째는 공급부족이고, 두번째는 유동성이다. 우선 공급부족이라는 말 자체가 이해하기 어려울텐데, 쉽게 설명하자면 아파트를 지을 땅이 부족하다는 뜻이다. 현재 서울시에서는 재건축 규제를 강화하면서 신규공급물량이 점점 줄어들고 있고, 이 상황에서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니 자연스럽게 매매가격이 상승하게 된다. 또한 정부규제로 인해 다주택자들이 매물을 내놓지 않고 버티면서 시장에 나오는 매물이 줄어들었고, 이로인해 전세매물마저 감소했다. 즉, 실수요자는 많은데 공급이 없으니 자연스레 주택가격이 상승한다.
유동성은 무슨말인가요?
유동성이란 시중에 돈이 얼마나 풀려있는지를 나타내는 지표라고 정의할 수 있다. 한국은행 통계자료에 따르면 작년 9월 이후 올해 8월까지 1년동안 풀린 통화량은 약 2,300조원이며, 2020년 한 해 동안에만 무려 600조원이 늘어났다. 특히나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경제위기가 닥치자 중앙은행인 한국은행에선 금리인하 및 양적완화 정책을 시행했고, 은행권 대출금리 역시 낮아졌다. 이러한 저금리 기조 덕분에 사람들은 주식시장 혹은 부동산시장으로 눈을 돌렸고, 너도나도 투자처를 찾아 자금을 이동시켰다. 결국 화폐가치가 하락하며 자산가격이 상승하였고, 이를 지켜본 사람들은 앞으로의 미래를 대비하고자 다시한번 현금을 보유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지금처럼 실물경제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 금융자산으로만 몰리게 된다면 버블이 발생할 위험이 크다. 하지만 반대로 경기회복 후 인플레이션이 발생한다면 오히려 자산가격이 상승할수도 있다. 따라서 현 시점에서의 판단보다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해야 하며, 무리한 영끌투자 보다는 안정적인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것이 좋다.